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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북한 신종 주유소의 비밀을 찾아서

 

 

북한 신종 주유소의 비밀을 찾아서

nk투데이 김준성 기자
기사입력: 2016/03/24 [20:09]  최종편집: 자주시보

북한 새희망연유판매소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


북한에서는 주유소를 연유판매소라 부른다.


ⓒ youtube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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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의 북한 돋보기 프로그램은 318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북한 새희망연유판매소의 에너지 자급자족 사례를 보도했다.


 

자급자족 주유소의 비밀은 바로 태양광 전지판과 풍력 발전기다.


 

새희망연유판매소 지붕에는 100W 전지판 64개와 200W 전지판 24개로 총 88개가 설치되어 있다.

 

100W 64개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낮에 이용하고,

200W 24개에서 나오는 전기는 축전지를 충전해 밤에 사용한다.

 

100W 빛 전지판은 6개씩 병렬로 묶고 그 묶음을 직렬연결하여 11조로 만들고,

200W 빛 전지판은 2개씩 병렬로 13조를 만든다.태양광 전지판에서 5전기량이 생산되는 셈이다.

 

 

태양광 전지판은 해바라기처럼 태양으로 방향에 따라 자동으로 회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전지판을 회전시키면 전지판을 고정했을 때보다

 햇빛을 받는 시간이 4시간 정도 늘어나 30%의 전기가 더 생산된다.


 

회전장치는 빛 감지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조정되며 원격 조정기로 태양광 전지판을 회전시킬 수도 있다.


ⓒ youtube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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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새희망연유판매소에서는 풍력발전기도 같이 이용하고 있다.

주유소 노동자는 '보통 2~3가 생산되는데

바람이 세게 불 때는 풍력발전기에서만 4의 전기가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과 풍력을 더하면 7~8의 전기를 생산하므로,

이 주유소는 하루(24시간) 168~192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새희망연유판매소장 김복철은 하루에 백 수십 kWh의 국가전력 공급을 끊고,

개별전압감시기, 회전장치, 풍력발전기 등을 노동자들과 함께 3개월 만에 자체 제작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자체적인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특이한 사례의 주유소를 소개하며

자연 친화적인 에너지 생산을 강조하고 있다.


 

김준성 수습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