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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북, 전기 안 쓰는 냉장고 발명

 


북, 전기 안 쓰는 냉장고 발명

국가과학원 확산흡수식 냉동지 개발 제작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6/04/11 [15:0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조선은 2044년 까지 자연에너지를 통해 500만 키로아트의 전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주택과 건설 생활용품들의 친환경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국가과학원 자연에너지연구소의 전기 없이 사용 가능한 냉장고 개발도 환경을 생각한 제품이다.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전인민의 과학기술 인재화와 과학강국을 표방하고 있는 조선에서

전기를 사용하지 않은 냉장고를 개발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북의 대외 매체와 재미동포단체가 운영하는 웹싸이트는

지난 10일 ‘전기를 쓰지 않는 확산흡수식랭(냉)동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공화국의 국가과학원 자연에네르기(에너지)연구소에서

 

전기를 쓰지 않는 확산흡수식랭동기를 제작하였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우리 과학자들이 개발한 확산흡수식랭동기(냉장고)는

암모니아의 수용액을 냉매로 하고

그것을 메탄가스연소열로 증발시켜 수소 속에서 확산시킬 때

주위의 열이 암모니아가스에 흡수되어 온도가 떨어지는 원리에 기초하여 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에서는 “전기를 쓰는 전통적인 압축식랭동기에 비해

제작원가가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랭동기체적이 12ℓ일 때 하루 0.32㎥의 메탄가스를 소비하면서

급동(급냉동)실 온도를 평균 - 6℃, 최고 - 10℃까지 떨굴(내릴) 수 있는

냉동기제작기술로는 체적이 20~500ℓ까지의 확산흡수식냉동기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과학원 자연에네르기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자연에네르기(에너지) 개발 이용의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에네르기 개발연구에 탐구와 열정을 다 바쳐왔다.”며

 “이 과정에 과학자들은 낮은 열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에네르기 절약형 확산식 열뽐프(펌프)를 개발하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특히 주체97(2008)년 5월에는 전기를 쓰지 않고

부뚜막 열을 이용하는 냉동기를 제작도입하고

 

그 성능을 보다 높이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큰 힘을 넣었다.”며

 “이들은 살림집들의 메탄가스화가 힘 있게 추진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구체적인 현실로부터 출발하여

냉동기의 동력을 온도가 주기적으로 변하고 관리하기 힘든 부뚜막 열 대신

메탄가스연소열로 해결하는 것이 실리적이라는 것을 착상하였으며

메탄가스 열을 이용하는 냉동기구조해결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완강히 풀어나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리하여 냉매의 증발을 보장할 수 있게 발생기에 열을 집중하는 문제,

메탄가스연소열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문제,

합리적인 가스열교환기의 길이를 설정하는 문제 등을 높은 과학기술적 수준에서 해결하였으며

 

석유등잔으로도 돌릴 수 있는 20ℓ짜리 냉동기도 제작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기사는 끝으로 “사회주의문화농촌을 비롯한 전국각지에서

살림집들의 메탄가스화가 실현되고 있는 오늘날 전력을 전혀 쓰지 않고

메탄가스를 동력으로 하는 냉동기가 개발제작된 것은

사회주의문명국의 요구에 맞게 인민생활을 보다 더 향상시키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