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학

북, 자체기술로 슈퍼 조류독감백신 개발

 



북, 자체기술로 슈퍼 조류독감백신 개발

nk투데이 김준성 기자
기사입력: 2016/04/22 [18:11]  최종편집: ⓒ 자주시보

 

조류독감(AI·Avian Influenza)은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에 주로 발병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1997년 홍콩에서 사람에게 전염돼 6명이 사망했고

2004년 베트남에서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연구소 과학자들은 바이러스의 변이형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데 기초하여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상 변이형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켰고,

어떤 형태의 조류독감 바이러스 감염도 미리 막을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여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한다.


 

북한은 이 백신이 축산물 생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nkeconwatch.com

ⓒnkeconwatch.com

과거에도 북한은 당시 유행하던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한 바 있다.


AP통신은 2006년 12월 14일 북한이 닭 등 가금류들을

고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5N1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리경군 북한 농업성 수의방역국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체 개발된 H5N1 백신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북한 내 모든 닭에 대한 예방접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북한 정주가금생물약품연구소는

항바이러스 백신 종류의 신장형 닭 기관지염 예방약품,

닭 관절염 예방약품,

닭 마렉병(닭에 종양을 유발하는 전염성이 강한 임파구 증식성질병) 동결 백신을

개발 완성했다고 한다.


한편 우리나라 충남대 서상희 교수(독감바이러스연구소장, 수의과대학교수)연구팀은

2010년 고병원성 H5N1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으로부터 닭을 방어할 수 있는 백신개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일반 농가에서 상용화되지는 못했다.


녹십자는 2015년 국내 기술로 만 18세부터 60세까지 성인들의 조류독감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씨플루에이치파이브엔원멀티주' 조류독감 예방백신을 개발해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 


 

김준성 수습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