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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북, 우주왕복선까지 계획 중인 듯

 

 

북, 우주왕복선까지 계획 중인 듯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7/20 [02:36]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북에 전시된 우주왕복선 3D 그림     © 자주시보


최근 정치포털 서프라이즈 '대구박씨'라는 필명의 논객이 소개한 

 2015년 10월 2일 유튜브에 올라온 북의 대외 사이트 '조선의 오늘' 동영상

 '건축 및 인물사진전시회 진행'을 보면 3D 그림 중에 우주왕복선 소년호의 모습도 전시되어 있었다.

 

과거 미국의 우주왕복선과 모양이 매우 흡사했는데

정작 미국은 이 사업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고

또 잦은 사고로 적지 않은 미국 우주인들이 생명을 잃게 되자

아예 사업을 접고 말았는데

북이 앞으로 그 꿈을 실현시켜갈 의지가 들어있는 그림이어서 흥미를 끌었다.

 

현재 미국은 스페이스X라는 회사에서 위성을 우주공간에 올려주고 되돌아오는 로켓회수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재 운용 중에 있는데 이 우주왕복선에 비하면 훨씬 저급한 기술이 아닐 수 없다.

 

북은 아직 유인유주선도 발사하지 않은 우주개발 초기단계에 접어든 나라이기는 하지만

그 꿈만은 매우 야무지게 그려놓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북의 우주로켓 기술은 매우 위력적이다.

백두산-1호 로켓으로부터 광명성로켓까지 6번 발사해서 딱 한 번 실패했고 모두 성공했다.

 

그 한번의 실패도 가장 중요한 1단 로켓은 잘 작동을 했었는데

우주궤도 진입과정에 문제가 발생하여 자체 폭발시킨 것이었다.

 

 

결국 북의 로켓기술은 이미 오랜 경험이 축적된 세계 최첨단수준의 기술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북이 만든 군사용 로켓들도 매우 위력적인 것 같다.

올해 공개한 대구경 방사포, 북극성과 화성10호의 로켓만 봐도

세계 최강의 로켓 기술이 없이는 개발할 수 없는 무기들이었다.

 

 

미국도 군사용 정찰위성을 쏘아올리는 로켓을 자체 개발하지 못해

전량 러시아의 RD-180 로켓을 수입해다가 쓰고 있다.

 

스페이스X사에서 자신들의 팰컨 로켓으로 쏘아올리자고 해도

 미국국방부는 그 정도 기술은 믿을 수 없다며

러시아 로켓을 이번에도 대량 구매하였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그렇게 힘든 분야가 우주로켓분야이다.

 

 

이렇게 첨단 기술이 요구되고 돈도 엄청나게 드는 로켓개발을

북이 어떻게 세계 최첨단수준까지 높일 수 있었는지 정말 의아할 따름이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