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tetus(삶의 기술) 8) 시각의 차이
사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운가? 어떤 일 때문에 괴로운가? 거기에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그대 자신이 갖고 있는 시각과 판단이 그 원인이다.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대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그것들이 그대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그대에게 상처를 주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다른 사람이 그대에게 상처를 준 것이 아니다. 그에게는 그럴 만한 힘이 없다. 잘 생각 해보라. 고통의 원인은 그대가 가진 생각에서 온다. 외부에서 아무리 큰 일이 일어난다 해도 그대가 그것에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는 그대 자신의 선택에 달린 문제다. 상처 입을 자세가 되어 있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상처 입을 것이다. 불행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다면 불행이 그대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그대가 실망하는 이유는 그대 자신이 실망스런 마음으로 대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해 한다면 외부의 어떤 것도 진정으로 그대를 혼란에 빠트릴 수 없다. 따라서 죽음 조차도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아니다. 만일 죽음 자체가 정말로 공포스런 일이라면 소크라테스는 어떻게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은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 할 수 있었겠는가? 우리를 두려움과 슬픔으로 몰아 넣는 것은 죽음 그 자체가 아니다. 죽음에 대한 우리 자신의 판단과 생각이 그렇게 만든다. 다시 말해 죽음은 두렵고 슬픈 것이라는 판단이 우리를 두렵고 슬프게 만드는 것이다. 죽음에 대해선 사람마다 수 많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죽음에 대해 두려워 하기 전에 먼저 그대가 갖고 있는 죽음에 대한 생각들을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대가 갖고 있는 생각들이 실제로 진리에 가까운가? 그대는 그 생각들을 어떻게 해서 갖게 되었는가? 그 생각들이 그대의 진정한 경험에서 나온 것인가? 또 그 생각들은 그대에게 어떤 이익을 주는가? 죽음이나 육체적 고통을 두려워 하지 말라. 죽음과 육체적 고통을 두려워하는 그 마음을 오히려 두려워 해야 한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외부 환경을 우리의 의지대로 선택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것들에 어떻게 반응 할 것인가는 우리의 의지대로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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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中天)의 밝은 달은 촛불이며 나의 벗이 됐나니 흰구름 자리 펴고 산허리 휘둘러 병풍 두르리 대나무 젓대소리 솔바람소리 소량(蕭凉)도 해라 청한(淸寒)함은 뼈에 저리고 심간(心肝)을 깨워주네. 흰구름 밝은 달 두 손님 모시고 나 홀로 차 따라 마시니 이것이 바로 승(勝)이로구나... 초의(草衣)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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