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별, 미련, 그리움, 추억
하얀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따스하고 하이얀 모래를
두 손 가득히 움켜 쥐었습니다.
이것이 사랑 이랍니다.
모래를 손에 들어 올리자 모래가
손가락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이별 이랍니다.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보려 하지만
그래도 모래는 멈추지 않습니다.
이것이 미련 이랍니다.
다행히도 손 안에는 흘러내리지 않고
남아있는 모래가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움 이랍니다.
집에 가기 위해 모래를
탁탁 털어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손바닥에 남아있던 모래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추억 이랍니다.
진심이어도 안되는게 있다는걸
눈물이 알게 해주었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시와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에 지치거든 - 오세영 (0) | 2018.11.04 |
---|---|
인생은 재를 남기는 모닥불 같은 것 (0) | 2018.11.04 |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 / 김수현 (0) | 2018.11.04 |
새해 희망 열여섯 메세지 (0) | 2018.11.04 |
滄 海 一 聲 笑 (0) | 2018.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