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좋은글 (270)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년의 고독 중년의 고독 / 김경훈 저 꽃잎 다 저버리면 어떡하나 내 그리움 다 가버리면 어떡하나 보내기 싫은 내 젊음아 이루지 못한 내 사랑아 어쩌면 이러다 속절없이 지고마는 꽃잎처럼 어쩌면 이러다 잊혀져버릴 내 푸른 꿈이여 내가 그대의 뜰이 되고 그대가 나의 별이 되어 풀벌레 산책하는 .. 술보다 독한 눈물 / 박인환 술보다 독한 눈물 / 박인환 눈물처럼 뚝뚝 낙엽지는 밤이면 당신의 그림자를 밟고 넘어진 외로운 내 마음을 잡아 볼려고 이리비틀 저리 비틀 이렇게 이별을 견뎠습니다 맺지못할 이 이별 또한 운명이라며 다시는 울지말자 다짐 했지만 맨 정신으론 잊지못해 술을 배웠습니다 사랑을 버린.. 봄꽃 향기가 그리운 것은... 봄꽃 향기가 그리운 것은... 봄꽃 향기가 그리운 것은 향기가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라 그 향기를 맡으며 당신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른봄에 피는 동백과 진달래가 보고 싶은 것은 그 꽃이 너무도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당신이 그 꽃을 들고 날 찾아오시기 때문입니다. 따스한 봄날이.. 봄이 오면 당신도 오세요| 봄이 오면 당신도 오세요| 2015.03.05. 08:24 ☆봄이 오면 당신도 오세요☆ 찬 서리 젖은 바람 몸을 말리거든 당신도 바람 따라오세요 여리고 수줍은 꽃잎 햇살 고운 발길 머물거든 당신도 햇살 따라오세요 봄볕에 사무친 그리움 바람은 알까 꽃은 알까 꽃잎에 맺힌 이슬 마저 익으면 그리움의.. 하얀 그리움 하얀 그리움 / 핑키(마운틴) 문득 창문을 여니 가지끝에 질긴 그리움이 밤새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힘든 내색없이 온전히 세월을 맞고 있었다 햇살 한줌을 기다리며 눈내리는 밤하늘 끝에 몸과 분리되 저홀로 시간여행을하는 하얀 그리움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그대만 한가득 채우고.. 시인 10계명 시인 10계명 1.자유하십시오 2.가지십시오(자신만의 고독을 가지십시오) 3.저장하십시오(저장하다보면 넘쳐나오는 시가 보입니다) 4.잘 놀으십시오(사람과 놀아도 좋고 우주와 놀아도 좋습니다) 5.견디십시오 6.내버려 두십시오(자아를 내버려두면 자아가 의미를 찾아옵니다) 7.떠나보십시.. 내리는 눈 보며 내리는 눈 보며 논길 송영구 하얗게 덮여 온다 겨울 눈을 보노라면 그리움이 커진다 가슴과 마음이 따스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훈기 담긴 찾잔을 놓고 포근한 눈망울 갖은 사람과 마주하고 싶다 나란히 걸으며 외투 주머니에 두 손 같이 잡고 걸을 수 있는 정겨운 사람을 보고 싶다 어깨.. 아름다운 동반자 / 심성보 아름다운 동반자 / 심성보 내가 힘이 들 때 당신은 나의 아픔이 되고 내가 슬플 때에 당신은 나의 슬픔이 되어 울어 준 사람 내 삶의 길에서 또는 사랑의 길에서 내가 나의 인생이 아파 울고 있을 때 나의 목숨이 되어 나의 삶을 사랑했던 사람 이제 당신을 사랑함이 나의 전부이고 나의 모..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4 다음